[한그릇 요리] 새해맞이 한살 더 먹기 위한 사골육수 베이스 '소고기떡국'
새해가 밝았어요!
저도, 남편도, 아이도
우리 가족도 한살을 더 먹었네요
아기가 한살 더 먹은건 기쁘고 감격스러웠는데
저희가 한살 더 먹었다는건 씁쓸한 일이네요 하하핰ㅋ
새해 맞이로 저희는 얼마 전에 떡국을 끓여먹었어요 :)
마침 집에 있던 사골육수가 있어서 이용했지만
멸치다시마 육수로 만들어도 너무 맛있는 떡만둣국이죠~?!
음식은 눈으로도 먹고, 코로 맛있는 냄새를 맡으며 먹고, 입으로도 먹는다는 말이 있어서
우리집 상전에게 잘보여야 또 잘먹기에
이왕이면 이쁘게 하려고 달걀 지단도 이쁘게 꾸며봤어요
물론 남은 달걀지단은 제 만둣국 안으로 들어갔다는 비밀...하하하ㅜㅋㅋ
재료에는 사골육수, 다진 소고기, 떡국떡, 만두, 대파, 계란 외에 밑간양념, 만둣국 간을 위한 양념이 추가되었어요
밑간 양념과 간을 맞추려 넣은 저만의 팁은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
우선 첫번째로는 다진 소고기를 밑간해줄거예요
만약 사골 육수가 아닌 멸치다시마육수로 이용하신다면 육수를 먼저 끓이셔야겠죠~?
저는 사골육수를 이용할 거니까 소고기 먼저 밑간해줄게요
소고기 밑간에는
국간장 한스푼, 참기름 반스푼, 들기름 한스푼, 미림 한스푼, 다진마늘 한스푼, 후추 조금 넣어줍니다
원래 참기름은 불에 가열하면 안좋다고 해서 무침요리에 많이 쓰이지만,
저는 볶을때도 참기름이 들어가야 맛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소량 이용하고 들기름을 섞어줍니다 :)
그리고 나서 나머지 재료를 손질해줍니다
떡국떡은 찬물에 넣어 불려주고, 대파는 어슷썰어줄거예요
만두는 시판만두를 이용했는데, 만두를 직접 빚어 먹으면 더 꿀맛일거예요 >.<
그리고 계란은 국에 풀어주어도 되지만 저는 사골율수로 끓일때에는 지단으로 만들어줘요
멸치육수는 그냥 국에 풀어서 끓인답니다 :)
지단은 모두 아시다시피 노란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익혀주세요
코팅팬에서 하시면 편하게 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
이렇게 손질하는동안 밑간이 된 소고기를 먼저 볶아줍니다!
그리고 사골육수를 끓여주세요
이제 떡만둣국을 끓이기 시작할건데 지금부터는 금방, 후딱, 엄청 빨리 후다닥 진행됩니다
저는 사골육수를 설렁탕식당에서 구입했던걸 이용했어요
친정이나 시댁에서 사골을 끓여주시는데
사골을 워낙 좋아해서 금방금방 먹는터라 이렇게 동네 식당에서도 육수를 따로 사서
잘 해먹는답니다 :)
사골육수가 진할때에는 물을 더 넣어주시면 되는데
저는 사골 한팩에 300ml정도 더 넣어줬어요
전 두팩을 이용했으니 600ml정도 넣어줬답니다 :)
사골 육수에 마늘을 다져 넣어주시고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만두와 떡을 넣어줍니다
금방 끓어요 :)
저는 아기와 함께 먹을거라 물만두용 작은 만두도 조금 넣어주었어요
이렇게 만두와 떡을 넣고 팍 끓어오르면 간을 해줍니다
저는 아까 다진마늘을 처음에 넣어줬으니 지금은 패스해주고,
고명으로 올릴 소고기에 국간장으로 간을 했으니
만둣국에는 직접 간을 강하게 하지 않아요
대신 감칠맛을 위해 참치액을 한스푼 넣어줍니다
참치액을 넣으면 더 감칠맛 나고 깊은맛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조금씩 하면 되는데
저는 싱겁게 먹기 위해 이후 간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충분이 맛있다는 거 ~
그러면 완성되는데 이게 위에 고명을 올려주면 끝이 납니다
고명으로 올릴 재료는 아까 썰어둔 파와 지단, 그리고 김을 올려줄건데요
지단은 별모양의 틀을 이용해서 모양을 내주어도 되지만
그냥 마름모 모양이든 길쭉한 모양이든 일정하게 썰어주면 다 이쁘더라구요 :)
이렇게 떡만둣국 완성했습니다 ^^
아기 그릇에는 물만두용 작은 만두를 넣어주고, 그리고 고명으로 김도 조금만 넣어주었어요
생김을 살짝 구워서 넣어주면 더 맛있는데
저희는 그냥 도시락김을 잘라서 올려주었어요
이렇게 완성한 한그릇 요리!
떡만둣국 먹으며 우리 세가족도 한살 먹었답니다 :)
모두 새해 맞이로 떡국 끓여드셨나요 ~?
아직이라면 사골 육수로 떡만둣국 어떠세요~??
맛있게 끓인 떡만둣국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랄게요 :)
모두 행복한 2020년 맞이하세요 ^^